글 유승리 기자
재. 광주비엔날레
광주폴리 II: 광주폴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광주폴리, 그 두 번째 이야기가 시작되다
2013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거시기 머시기’총감독 이영혜가 59일간의 여정 끝에 11월 3일 막을 내렸다. 그리고 11월 10일, 광주폴리의 두 번째 이야기가 시작됐다. 비엔날레 기간에 맞춰 함께 진행되었던 지난 2011년도 폴리와는 달리 두 번째 폴리부터는 비엔날레로부터 분리되어 자체적으로 진행된다. 10일과 11일 양일간에 걸쳐 폴리 개막식과 함께 폴리 작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회의가 열려 비엔날레 전시관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10일 오전, 폴리 투어에 앞서 광주비엔날레 거시기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는 광주폴리II 총감독인 니콜라우스 히르쉬Nikolaus Hirsch가 이번 폴리의 전체 주제와 총 8개의 작품을 간단히 소개했다. 그는 “광주 하면 누구든 먼저 5.18 민주항쟁을 떠올린다. 이번 폴리를 통해 1980년 이후 공공장소의 정치적 역할은 무엇인지, 오늘날 공공장소를 정치적인 장으로서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대해 탐구하고자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