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김미나 기자
서울. 25개 자치구로 이뤄진 인구 천만의 도시.
그중에서도 한양도성으로 둘러싸인 사대문 안 중구와 종로구는 도심, 말 그대로 서울의 심장이다. 최근 이러한 도심부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한양도성이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면서 시작된 서울에 대한 관심이 도심부의 가치를 다르게 바라보려는 움직임에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다. 이제 도심은 무분별한 개발을 일삼던 성장 지향적 도시의 상징이 아니라, 서울을 600년의 역사도시로 자리매김시킬 수 있는 원동력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