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유승리 기자
젊은 건축가 군단, 10년 후 도시를 말하다
2014년 12월 29일부터 2015년 1월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서촌에 자리한 온그라운드 갤러리와 커먼빌딩, 보안여관, 이상 세 곳에서 젊은건축가포럼코리아가 주최하는 ‘어반매니페스토 2024’ 전이 열렸다.
2011년 12월, 대한민국 신인건축가상 및 젊은건축가상수상자를 주축으로 만들어진 젊은건축가포럼코리아가 지난 3년간 컨퍼런스 파티라는 포럼을 통해 발표한 작업을 대중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아카이브와 포럼이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이번 전시는 장소에 따라 크게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전시장을 옮겨 다니며 관람하는 것이 다소 번거로운 일일 수 있으나, 우리가 사는 동네를 말하고 보여주는 전시인 만큼 관람객들이 곳곳에 마련된 전시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동네를 속속들이 살펴볼 수 있도록 계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