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의 밑그림이 공표된지도 어느덧 1년이 지났다. 그간 수많은 매체에서 용산공원을 집중 조명했으며 국가기관에서부터 시민단체까지 다양한 이들이 주체가 되어 용산공원에 대한 논의를 꾸준히 이어왔다.
지난 7월 19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는 한국조경학회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의 공동 주최로 ‘용산공원의 창조적 조성을 위한 정책세미나’가 개최됐다. 당선작이 구체화 단계에 와있는 지금, 당면한 시대 정신을 어떻게 반영할 것인지 살펴보고 그에 대한 열린 담론을 나눠보는 자리였다.
주제발표1 _ 용산공원 설계현황 및 계획
세미나의 첫 발표는 용산공원 설계 공모전의 당선자 West8의 최혜영 팀장이 맡아, 당선작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현재까지의 진척상황, 그리고 앞으로의 사업 추진 일정에 대해 소개했다.
이미 여러 매체에서 소개된 용산공원의 키워드는 ‘치유Healing’다. 도심 한복판에 위치함에도 쉽사리 갈 수 없었던 곳. 서울이지만 결코 서울이 아니었던 도시 속의 섬. 오랜 세월 알 수 없는 모호함으로 기억되던 용산을 복잡한 서울의 일상에서 한발 떨어져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는 회복의 공간으로 만들자는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