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제33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통해 2023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을 선정했다. 작년 7월 발표한 ‘새정부 도시재생 추진방안’에 따라 진행 중인 사업유형 가운데, ‘지역 거점 조성을 위한 혁신지구’, ‘소규모·신속한 사업을 위한 인정사업’, ‘지역 고유자산을 활용한 도시브랜딩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지역특화재생사업’을 대상으로 선정한 것이다.
총 49곳이 접수했으며, 그중 실현 가능성과 사업 타당성 평가 등을 거쳐 사업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완성도 높은 사업을 선별하였으며, 도시재생사업 추진실적평가, 부처연계사업 포함 여부 외에도, 재난·재해에 대비하는 국토공간 재난재해 진단시스템을 활용하여 방재계획을 수립하였을 경우 가점을 주었다.
최종 선정된 대상지는 혁신지구 1곳, 인정사업 3곳, 지역특화재생 16곳, 총 20곳이다. 17곳이 비수도권, 인구 50만 명 이하의 지방 중소도시 비중이 95%다.
여기서 지역문화 자원을 활용한 도시브랜드 형성, 대학∙기업∙지역 간 연계를 통한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과 같이 지역 주도나 민간 참여특화 재생사업이 다수 선정되었다.
부산 사상구, 울산 북구, 경기 연천을 비롯해 제주 서귀포, 인천 서구 등이 이에 포함되며, 인천 서구의 경우 300억 원 사업비를 들여 거점시설 설치 및 기발시설 정비로 도시를 재활성화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선정된 신규 사업지에는 총 1조 2,032억원을 투입하여 쇠퇴지역 445만m2를 재생하게 된다.
생활밀착형 공동이용시설, 창업지원공간, 공공임대, 신규 주택을 공급하거나 도시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약 9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어린이와 노인까지 온 가족이 이용하는 복합문화센터가 각 지역에 공급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주민 복지와 건강·문화 증진 등 지역주민의 편의를 제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