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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김포공항과 남산 일대를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신규 지정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는 공청회를 연다. ‘도시재생전략계획’은 도시재생 관련 지자체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을 지정 및 변경하는 기반이 된다. 시는 쇠퇴 지역을 대상으로 개발과 보존을 병행하는 균형발전 전략계획을 2023년 2월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공청회에서 당시 지정한 대상지 52곳 외에 김포공항과 남산 일대를 추가로 지정하려는 것. 이에 김포공항 주변을 첨단산업과 신산업 연계 지역으로 전환하고, 남산은 도심 생태환경 지역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포공항 일대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되면 공항 인프라를 활용한 미래형 교통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서남권 경제 거점으로 거듭난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앞선 2021년 12월 김포공항 일대를 항공 관련 업무 및 교육 시설, 모빌리티 혁신산업 시설을 조성하는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지정했으며, 서울시는 올해 2월 ‘서남권 대개조’를 발표하며 김포공항 일대를 신 성장산업 중심의 공항복합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명동~예장공원~남산을 연계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서는 도심 자연생태의 상징 공간이자 시민 안식처인 남산의 환경을 지키는 동시에 시민 여가 공간을 조성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남산을 생태환경의 재생 대표 사례로 만드는 것이 목표로, 시는 남산 곤돌라의 운영수익을 남산 생태환경 보전에 활용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 남산공원 보전 및 이용에 관한 기본 조례’를 제정해 공포했다.
한편 구로2동과 독산2동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지정을 해제한다. 구로2동은 대상지 내 대부분이 정비 사업을 진행했기에 재생 사업의 실효성이 부족하고, 독산2동은 재생 지역 내에 생활 SOC가 이미 확보돼 추가 사업 발굴에 한계가 있어서다.
시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시민, 관계 전문가의 폭넓은 의견을 청취한 이후 관계부서 협의와 시의회의 의견을 수렴해 제시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 하반기 전략계획 변경을 확정 및 공고할 예정이다.
1. 일시
– 2024년 6월 5일(수) 10:00~12:00
2. 장소
–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후생동 강당
3. 세부 프로그램
– 발표: 최영서서울시 균형발전본부 균형발전전략팀장
– 토론: 배웅규좌장, 중앙대학교 교수, 김지엽성균관대학교 교수, 김인희서울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한봉호서울시립대학교 교수, 변경옥서울시 균형발전본부 균형발전정책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