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
그리고, 마당!
갈수록 심각해지는 도심의 인구 밀집 현상,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부동산 가격 등, 우리의 주거 여건은 지금도 위협받고 있다. 점점 더 수직화, 고층화 되어가는 현대 사회의 주거 형태에 주목 한 전시 ‘그리고, 마당!’이 오는 26일부터 DDP 갤러리 문에서 개최된다.
‘그리고 마당’전은 서울디자인재단에서 주최하는 DDP 오픈큐레이팅 17번째 전시로, 거주공간 그 이상의 의미를 고찰하는 ‘집과 디자인’의 주제 하에 선정된 신진 전시기획자와 디자이너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만나볼 수 있다.
전시를 이끄는 푸릇스튜디오와 덕화맨숀스튜디오는 현 시대 주거 폐쇄성과 소통의 단절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마당’에서 찾아본다.
개인의 프라이버시는 지키되 개방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상의 ‘공유마당’을 디자인하고, 이를 전시장에서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관람객들은 작은 미션을 통해 ‘공유마당’을 체험하면서, 물리적일 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열린 주거공간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생각해 볼 수 있다.
전시 오는 7월 25일까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저녁 9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사전 예약은 필수다. 집의 사적인 외부공간에 대한 디자인적 고찰의 결과물을 만나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