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 도 몬테
에디터 현유미 부장 편집 조희정
자료제공 레오폴드 반치니 아키텍츠 + 다니엘 자마르비데
일곱 개의 큰 언덕 위에 뿌리내린 포르투갈 리스본. 그중 가장 높은 언덕에 ‘노싸 세뇨라 두 몬테’ 성당이 있다. 가파른 언덕을 상징하듯 ‘언덕의 성모’라는 뜻이다. 아우구스티누스 수도회가 세운 이 성당은 1147년부터 오랫동안 그 자리를 지켜왔다. 1755년 리스본에 발생한 지진으로 무너진 뒤에도 다시 세워졌다. 다만 성당 일대는 좁은 계단으로만 이어져 통행이 불편한 탓에 언덕 위 많은 집들이 수년간 방치되었다. 그중 폐가나 다름없던 한 공간이 최근 3층짜리 주택으로 다시 태어났다. 바로 ‘카사 도 몬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