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형 게스트하우스
일본 미요타마치에, 가구‧제품‧미술품 보관 시설을 겸한 게스트하우스를 설계하는 프로젝트다. 터널 같이 생긴 박스형 암거(땅속에 매설한 인공 수로)에서 착안한 이 건축물은 프리캐스트, 프리스트레스 공법으로 건축되었다. 게스트하우스가 위치한 곳은 울창한 소나무숲 사이로 개울이 흐르고, 자연으로 둘러싸인 고즈넉한 곳이다.
건물은 중앙부를 지붕으로 덮고, 4개의 ‘터널’을 쌓아 구성한 형태로, 깊이가 40m가량인 보관실과 그보다는 조금 더 작은 보관실 2개가 있으며 향후 추가될 수도 있다. 1층에는 주방, 욕실, 화장실을 비롯해 그 밖에 시설들이 밀집해 있고 2층에는 아담한 침실과 서재가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