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토미슬 육교
에디터 전효진 차장 글 김소원 편집 김예진
자료제공 엘 앤 쿠마 아키텍티
체코 리토미슬 지역에서 40여년 간 시민들의 다리가 되어 준 낡은 육교가 거대한 노출 콘크리트 기둥으로 지지된 철골 구조의 현대적 인도교로 탈바꿈했다. 이제 시청에서 도심까지 보행에 제약 없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되며, 고속도로를 가로지르는 경로가 크게 개선되었다.
새 엘리베이터 타워는 기존 계단이 있던 위치에서 구조물을 지탱하는 동시에 구시가지를 향한다. 도로 건너 서쪽 진입부에는 기존 옹벽이 다리를 받친다. 다리 중간에서도 접근할 수 있도록 콘크리트 계단이 연결돼 있고, 같은 지점에 다리를 지지하는 기둥이 놓여 있다. 마을 광장에서도 보이는 높이로 건설된 다리는 새로운 이정표와 같은 존재감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