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3-09-12
서울시는 9월 5일 ‘한옥마을 대상지 선정위원회’를 열고, 한옥마을 사업대상지 선정 공모에 참여한 20개소 중 ‘강동구 암사동 252-8’ 외 5개소를 선정했다.
‘한옥마을 자치구 공모’는 개발 여건의 한계로 방치되거나 훼손되어 새로운 정비 대안이 필요한 대상지에 대하여 자치구가 공모요건을 검토, 서울시에 공모 신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울시 도시계획·한옥마을·건축 분야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한옥마을 대상지 선정위원회’는 대상지를 사전 방문하여 지역 여건과 현황을 살피고 대상지 선정 적정성 여부, 사업계획의 타당성, 사업추진 계획, 사업의 기대 효과 등을 깊이 있게 검토하여 환경 개선이 필요한 대상지 6곳을 선정했다.
대상지 ‘강동구 암사동 252-8번지 일대’(70,244m²)는 암사역사공원과 선사유적지와 인접하고, 고덕산과 한강이 가까운 지역이다. 2024년에 지하철 8호선 암사역사공원역이 개통 예정이며, 올림픽대로를 통해 대상지는 물론 교외지역으로 접근하기 편리하다.
‘도봉구 방학동 543-2번지 일대’(21,146m²)는 북한산 국립공원과 원당생공원과 가까운 주말농장 지역으로 개발제한구역, 자연녹지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반경 1km 이내 경전철 솔밭공원역, 반경 5km 이내 1, 4, 7호선 지하철 역이 들어서 있다.
‘도봉구 도봉동 산 96-4번지 일대’(35,859m²)는 북한산 국립공원 및 군부대 이전 부지이자 개발제한구역, 자연녹지지역, 경계 일부의 비오톱 1등급에 해당된다. 가장 가까운 역으로 1호선 방학역, 도봉역이 있고, 반경 5km 이내 1, 4, 7호선 지하철역이 있다.
‘강북구 수유동 산123-13번지 일대’(19,840m²)는 북한산 둘레길과 접한 토지로, 도심 접근성이 우수해 자연친화적 도심형 한옥마을 형성에 적합하다.
‘동대문구 제기동 1082번지 일대’(141,695m²)는 청량리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이 분포한 지역으로, 전통시장 내에 1960년대 대단위 단지유형으로 조성된 한옥건축물이 다수 포진해 있다. 2022년에 종료된 청량리도시재생활성화사업의 영향으로 청년세대가 찾는 청량리 대표 랜드마크로 발전하고 있다.
‘은평구 불광동 35번지 일대’(22,623m²)’는 자연녹지지역 내 개발제한구역이다. 개발 여건의 한계로 농경지로 사용하면서 자연이 훼손되고 도시계획상 방치된 곳이다. 기존 주택이 거의 없고, 인근에 불광로가 있다.
대상지 중 개발제한구역의 경우 기본계획 및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한 뒤 기본 및 실시설계, 각 위원회 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도시개발사업과 같은 공용 개발 사업 및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비롯해 관련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한옥마을 대상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기본계획 및 관리계획 수립’에 필요한 비용 5억 원을 2023년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추후 한옥마을 대상지 10개소 이상을 더 선정하여 한옥 주거문화와 한옥 산업의 확산에 앞장서고 매력 있는 서울 경관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자료제공 /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