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토리 아타미
Yutorie Atami
나오시 콘도 스튜디오 | Naoshi Kondo studio
일본 시즈오카에 자리한 유토리 아타미는 2021년 12월에 문을 열었다. 이 숙박시설은 건축가이자 인테리어 디자이너, 건축주이기도 한 나오시 콘도의 이례적인 개축 프로젝트로, 다방면을 아우르는 콘도만의 작업 태도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프로젝트마다 자신만의 유머 감각과 독특한 성격을 구현해내고 있는 건축가는 개축 프로젝트에 있어서 건물을 그대로 보존하는지의 여부가 프로젝트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것에 이의를 제기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구조적으로 문제없는 부분에 한 해 자연스럽게 흘러나온 직관적인 결정들이 동원되었는데 결과는 놀라울 만큼 조화로운 모습이다.
목조로 이루어진 본채는 건축가 콘도의 친척을 위한 별장으로 1950년대에 지은 것으로 공사가 시작한 2021년까지 10여 년간 방치되어 있었다. 본채 옆에는 2층짜리 별관이 가파른 언덕을 바라보고 있다. 본채는 1개의 객실이 있는 스튜디오 공간이며 별채는 3개의 객실과 카페가 있는 숙박시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