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c3ka.com/wp-content/uploads/2024/04/01-구덕민속예술관-공모결과.jpg)
부산시 민속문화의 새 거점이 될 구덕민속예술관의 설계공모 결과가 발표됐다. 당선작은 ‘아틀리에오 건축사사무소’의 ‘자연에 순응하고 다양한 사용자를 담는 구덕민속예술관’이다. 30여 년 동안 서부산 지역 전통문화 전당으로 자리해 온 민속예술관의 노후한 시설을 철거하고 개선된 환경에서 무형문화재의 맥을 이어가고자 계획된 사업은, 올해 1월 최적의 설계안을 가려내기 위한 공모를 개최했다.
사업 대상지는 부산광역시 서구 서대신동3가 산2-3번지 외 2개 필지다. 새 건물은 기존 시설을 철거한 부지에 야외 공연장 자리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연면적 1,870m²,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실내공연장, 예능전수공간, 야외공연장 등으로 구성되며, 무형유산 전수와 교육활동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는 것은 물론, 주변 공원과 연계되어 이용객을 자연스럽게 끌어들일 예정이다.
공모에는 총 24개 작품이 접수됐고, 심사진(유재우부산대학교, 이쾌주이주건축사사무소, 차윤석동아대학교, 원호성서원대학교, 구대서디에스케이건축사사무소)의 두 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해 최종 당선작이 결정됐다. 평가항목으로는 공공성을 제고한 배치계획, 내외부 공간계획의 효율성 및 창의성, 경관 및 주변과의 조화 등이 포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