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가 신목동역 일대 안양천변을 수변문화 커뮤니티 공간으로 계획 중인 ‘안양천 빅데크’의 윤곽이 그려졌다. 관련 절차로 지난 2월부터 진행한 안양천 신목동역 수변활력거점 조성 설계공모의 당선작은 데크의 입체화와 우수한 차수벽 활용법을 제시한 ‘건축사사무소 이뉴’의 안이다.
수변활력거점 조성사업은 서울시가 2022년 처음 발표한 ‘서울형 수변감성도시’의 일원 사업이다. 시는 서울 시내 지역 4개소를 우선 지정한 뒤 자치구 공모를 운영했고, 2023년 4월 해당 공모에서 양천구가 선정되면서 구는 시비 30억 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 당시 공모 결과 안양천을 비롯해 총 16곳이 대상지에 추가되었다.
구는 대중교통 접근성과 수변 생태 축의 입지적 장점을 내세워 기존 바이크라운지를 2층 규모로 확장하고, 카페, 편의점, 활동 공간, 데크 산책로 등으로 구성된 복합 시설을 갖춰 주민편의시설 및 여가시설 확충과 새로운 공간 경험을 즐길 명소 조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도 노린다는 계획이다.
건축사사무소 이뉴의 설계안은, 지금껏 소외되었던 바이크 라운지에 주목해 프로그램을 소생함으로써 안양천변과 사람을 다시 연결한다. 따라서 가변 차수벽으로 도시와 하천을 잇고, 도시 공간의 레벨과 하천 레벨의 차를 데크로 연계, 인근 시설과 수변산책로, 자전거 도로를 연결한다. 이러한 입체적 구성은 새로운 명소로의 존재감을 두각시키고, 풍부한 공간과 외부 조망을 확보한다는 장점을 드러내며, 차수벽을 활용한 방식에서도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그 외 수상작으로는 2등 주.우리동인건축사사무소, 3등 건축사사무소 이작, 4등 모어레스건축사사무소, 5등 건축사사무소 옳의 설계안들로 결정되었다. 자료제공 / 서울시
당선작
건축사사무소 이뉴
2등작
주.우리동인건축사사무소
3등작
건축사사무소 이작
4등작
모어레스건축사사무소
5등작
건축사사무소 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