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3-03-09
사. 근대도시건축 연구와 실천을 위한 모임 + 사. 새로운 문화를 실천하는 건축사협의회
2023 근대도시건축 디자인 공모전
청주의 성장사는 우리나라 근현대사와 맥을 같이해 왔다. 1896년 충청도는 충청남도와 북도로 분리됐고, 1908년 충청북도의 관찰부가 청주로 이전되면서 청주는 명실상부 충북 제1의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2000년대로 들어서는 2012년 주민 투표를 거쳐 청원군의 통합이 결정됐으며, 2014년 통합 청주시가 출범, 이후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간 결과 현재는 인구 100만에 가까운 도시가 됐다.
이제는 어엿한 대도시가 된 청주에서도 특히 큰 의미를 지닌 근대건축물이 있다. 바로 ‘구 청주시청사’이다. 1960년대 경제성장기에 지어진 이 건물은 지역 행정의 중심지이자 보릿고개를 넘어 경제 도약을 꿈꾸는 시민들의 여망과 실천이 담긴 곳이었다. 시설의 노후화로 시는 신청사 설립을 결정했고 2020년에는 국제공모가 실시됐으나, 당시 당선팀은 구 청주시청사를 보존하는 방안을 제시하여 기존 청사는 여전히 그 가치를 인정받는 듯했다. 문제는 시장이 바뀐 후, 당선안을 백지화하고 구 청주시청사를 철거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는 것.
이에 구 청주시청의 보존을 위해 청주 시민 및 각계 전문가와 뜻을 함께해오던 근대도시 건축연구와 실천을 위한 모임은 2023년 근대 도시건축 디자인 공모전의 대상지로 ‘청주시청사‘를 선정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철거를 앞둔 청주시청을 주제로 ‘보존과 철거‘에 대한 가치 판단의 장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보존이라는 태도와 새로운 건축이 만나는 창의적인 제안을 통해, 지금까지 해오던 보존을 위한 노력의 한계를 뛰어넘기를 기대한다.
1. 참가자격
– 역사, 도시, 문화와 근대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심 있는 자 (1팀 3인 이내)
2. 일정
(1) 등록: 3.2(목)~4.21(금) (이메일 접수, 팀당 10만원)
(2) 1차 질의: 3.6(월)~10(금) (웹하드 접수)
(3) 워크숍: 4.8(토) (온라인 진행)
(4) 2차 질의: 4.10(월)~14(금) (웹하드 접수)
(5) 접수: 6.8(목) (온라인 접수)
(6) 심사: 6.10(토)
(7) 발표: 6.12(월)
(8) 시상: 6.24(토)
(9) 온라인 전시: 6.24(토)~7.1(토)
3. 제출물
– 패널 (A0, 1매, JPEG, 300dpi, 60mb 이하)
– 접수증, 출품작 저작권 및 사용 동의서 (지정 서식)
4. 공모전 코디네이터
– 안우성 (총괄 코디네이터, 종합건축사사무소 온고당)
– 윤지희라 (홍익대학교)
– 이상희 (도서출판 집)
– 정순영 (주.플레이스랩)
– 이상희 (목원대학교)
– 심규영 (충북대학교)
– 이익훈 (사.근대도시건축 연구와 실천을 위한 모임)
5. 심사위원
– 김준성 (심사위원장, 전 청주시청사 국제공모 심사위원장)
– 김용미 (금성건축사사무소)
– 조재원 (스튜디오01)
– 박기범 (국토교통부 건축문화경관과)
6. 시상내역
– 대상(2): 500만원
– 특별상(1): 내셔널트러스트상(예정)
– 우수상(2): 100만원
– 특선(8): 상장
– 입선(다수): 상장
7. 문의
– 2023 근대 도시건축 디자인 공모전 사무국 (E. 2023rebirthdesig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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