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치과
Clinic in the woods
타카시게 야마시타 건축사무소 | Takashige Yamashita Office
일본 사이타마현에 자리한 이 교정 및 어린이 전문 치과의 부지는 몇 백 년 동안 느티나무가 있었던 곳으로 병원의 정원에는 지금도 그중 몇 그루가 남아 있다. 건물은 주거 겸 병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곳에는 60년째 치과 병원을 운영해온 건축주의 가족이 살고 있다. 초록으로 가득한 정원을 간직한 이 병원에 이웃 주민들은 ‘숲속의 치과’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어린이 진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건축주는 토털 진료 공간과 함께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운동 공간을 갖춘 어린이 치료 전용 별관을 짓기로 했다.
원래 계획은 정원 녹지의 절반 정도를 활용해 짓는 것이었지만 건축가는 ‘숲’을 최대한 유지하기를 바랐다. 따라서 건축가는 초록 정원에 안겨 그 일부처럼 자리한 이 건물이 마을을 향하고, 마을 전체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