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스니크 호텔 건강관리 센터
에디터 전효진 차장 편집 김예진
자료제공 에노타
플레스니크 호텔은 알프스 산맥의 동쪽, 오스트리아와 슬로베니아의 국경이 접한 산골짜기에 있다.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 플레스니크 가족이 세운 작은 호텔은 긴 세월 동안 크고 작은 변화를 겪으며, 가족 단위 손님을 위한 아늑한 호텔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해가 바뀔수록 건물은 점차 낡아졌고, 손님들의 발길이 끊기기 시작했다. 2015년이 되었을 때, 호텔 운영진은 전반적인 시설 정비와 개조의 필요성을 느껴 새로운 도약의 토대를 마련한다. 부지의 가장 큰 장점은 빙하로 생긴 협곡 끝자락에 있는 위치라는 것이다. 덕분에 알프스 산맥을 이루는 하나의 산줄기인 캄니크 사비냐의 압도적인 경관을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고,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건축가는 기존의 풀장을 비롯한 건강 관리 시설을 개조하여, 방문객들이 장엄한 자연 풍경 속에서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