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진행되는 <건축가의 관점들> 연작 전시의 올해 마지막 행사인 ‘건축과 환경적 실험’이 개최되었다. ‘건축과 환경적 실험’에서는 기술을 통해 자연을 극복하는 방식을 넘어, 건축이 자연과 환경을 중심으로 바라보며 자연의 유한함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태도와 관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나리브이에스에이 코리아, 남정민OA-Lab 건축연구소, 한은주소프트아키텍쳐랩가 작가로 참여하여 건축가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건축과 환경 사이의 조화로운 관계를 탐구하면서 구상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김나리는 건축물의 파사드를 ‘건물의 옷’에 비유하여, 다양한 기후 조건에서 이루어지는 건축물 외피 작업과 한국에서 필요한 건물의 옷이 무엇인지를 네 가지 관점에서 풀어낸다. 남정민은 작은 단위의 건축, 특히 일상에서 발견되는 틈새 공간에서 시작하여 건축물의 상호 집합을 통해 긍정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연구와 작업을 공개한다. 한은주는 데이터 시각화를 활용하여 일상 공간의 역동적인 변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이를 통해 환경과 건축에 대한 인식을 확장시키는 시도를 보여준다.
전시는 2024년 2월 25일까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지하 2층 갤러리2에서 진행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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