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 새로움, 상반된 완성도
적호재 노말건축사사무소 너무 새롭지도 않고 너무 진부하지도 않다. 단지 내에서 흔히 보이는 벽돌, 그것도 국내 여느 곳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빨간 벽돌집이다. 기존의 오래된 집을 허물고 새롭게 들어선 집이지만, 눈에 익숙하다는 의미다. 새집답지 않게 편안하게 다가온다는 뜻도 될 것이다. ...
적호재 노말건축사사무소 너무 새롭지도 않고 너무 진부하지도 않다. 단지 내에서 흔히 보이는 벽돌, 그것도 국내 여느 곳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빨간 벽돌집이다. 기존의 오래된 집을 허물고 새롭게 들어선 집이지만, 눈에 익숙하다는 의미다. 새집답지 않게 편안하게 다가온다는 뜻도 될 것이다. ...
아이온청담 어반 아크 투명함 위로 미색의 육중한 사각 덩어리들이 수직의 적층을 만들어내며 떠 있다. 층층이 떠 있는 덩어리들이 마치 중력을 거스르는 듯한 긴장을 만들어내고, 그런 이미지가 건물 전체에서 풍겨나는 무게감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각 층을 선명하게 나누고 있는 것은 사이사이 ...
2014년 3월 개관 이래, 지속적으로 수준 높은 전시와 행사를 개최하며 명실공히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 어느덧 개관 10년을 목전에 둔 DDP에서, DDP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전시가 열린다. 자하 하디드 건축사무소(이하 ZHA)와 서울디자인재단이 공동으로 기획한 ‘시작된 미래Meta-Horizons: The Future Now’다. ...
콩고민주공화국 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 of the Democratic Republic of Congo 주.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 JUNGLIM architecture 열대기후에 적합한 박공 형태의 지붕들이 담장 너머로 옹기종기 솟아 있다. 친환경적인 그 모습에서 현지의 부락이 연상된다. 전통 주거 양식에서 유추된 다양한 형태의 지붕은 열대지방의 일사를 고려한 이중지붕의 ...
한옥 3.0 Hanok 3.0 유현준건축사사무소 | Hyunjoon Yoo Architects 2층 집이지만 도로보다 한 단계 올라 앉아 있어 보다 높게 느껴진다. 게다가 대부분 백색으로 마감되어 간결한 선이 더욱 세련되고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마당을 경계 짓는 울타리나 2층 베란다 경계부가 모두 투명한 유리를 ...
유신재 Yooshinjae 유신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 Yooshin Architects & Engineers 공간 안에 시간을 가두어 두었던 모양이다. 흘러가지 못한 시간이 오랜 세월 한 자리를 지켜 온 흔적이 진하고 거칠게 남아 있다. 보살피고 가꾸고 다듬는 손길이 없어서 오히려 원래의 모습을 고스란히 지켜 왔을지도 모르겠다. 오랫동안 ...
리버티 라운지 Liberty Lounge 심플렉스 건축사사무소 | Simplex Architecture 스틸이라는 물성에서 번져나는 강한 인상이 있다. 그 차고 단단함이 물처럼 부드럽고 유연하게 흘러내린다. 그 이중성이 묘하게 유혹적이다. 전면부의 표정을 책임지고 있는 커튼메쉬다. 스틸 소재의 수많은 반원들이 커튼 같은 곡선을 그리며 떨어져 내린다. ...
크로노토프 월 Chronotope Wall 운생동건축사사무소 | Unsangdong Architects Cooperation 최고 높이 12m에 총 13개의 벽, 헤이리예술마을에 새로이 들어선 근린생활시설의 첫 인상과 정체성을 이야기하자면 가장 먼저 끄집어내게 될 표현일 것이다. 책장 속 북엔드처럼 공간을 질서 정연하게 구획 짓고 있는 모습에 도열된 벽의 ...
더 허그 유현준건축사사무소 | Hyunjoon Yoo Architects 새롭게 개발되는 도시의 공동주택 단지와 주거지역 사이에 위치하는 교회 건물이다. 멀리서도 한눈에 올려다 보이는 옥상 위 십자가 탑은 없다. 대신 양측 노출콘크리트 벽면이 만나는 모서리의 반짝이는 금속성 마감이 교회를 은유하고 있다. 가운데가 십자가 형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