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그림자를 탐하는 느슨한 틈과 여백
S.A.L.T 하우스 S.E.E.D 하우스 박공지붕 아래 노출콘크리트, 이를 촘촘하게 에워싸고 있는 루버가 동화 같은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무성한 수풀 가운데 앉아 자기 영역만을 애써 지키는 듯 보이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전혀 다른 느낌이다. 지붕을 뚫고, 벽과 커다란 창을 타고, 루버 틈을 비집고, ...
S.A.L.T 하우스 S.E.E.D 하우스 박공지붕 아래 노출콘크리트, 이를 촘촘하게 에워싸고 있는 루버가 동화 같은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무성한 수풀 가운데 앉아 자기 영역만을 애써 지키는 듯 보이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전혀 다른 느낌이다. 지붕을 뚫고, 벽과 커다란 창을 타고, 루버 틈을 비집고, ...
숲속의 치과Clinic in the woods 타카시게 야마시타 건축사무소 | Takashige Yamashita Office 일본 사이타마현에 자리한 이 교정 및 어린이 전문 치과의 부지는 몇 백 년 동안 느티나무가 있었던 곳으로 병원의 정원에는 지금도 그중 몇 그루가 남아 있다. 건물은 주거 겸 ...
추억이 살아 숨 쉬는 주택The House of Remembrance 네리 앤 후 디자인 연구소 | Neri&Hu Design and Research Office 중정이 돋보이는 사합원 주택은 유교 사상이 반영된 중국 전통 주거 양식으로 대가족이 살기에 적합한 형태이다. ‘한 지붕 아래 함께 살기’. 개인 ...
콩고민주공화국 국립박물관National Museum of the Democratic Republic of Congo 주.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 JUNGLIM architecture 열대기후에 적합한 박공 형태의 지붕들이 담장 너머로 옹기종기 솟아 있다. 친환경적인 그 모습에서 현지의 부락이 연상된다. 전통 주거 양식에서 유추된 다양한 형태의 지붕은 열대지방의 일사를 고려한 이중지붕의 ...
쌍달리 주택 Ssangdalri House 유현준건축사사무소 | Hyunjoon Yoo Architects 한 채의 집이라기보다 두서너 칸 집들 몇 채가 모여 있는 마을처럼 보인다. 각 공간들이 제각각 지붕을 이고 앉아 대지에 나지막하게 두루 퍼져 있는 모습이 그러하다. 수공간과 수목과 돌이 차분하게 정리된 정원과는 별개로, ...
로건 파빌리온Logan Pavilion 에릭 로건 | Eric Logan 와이오밍 잭슨의 세이지브러시 평원에 자리한 로건 파빌리온은 CLB 건축사의 디자인 총괄을 맡고 있는 건축가 에릭 로건과 그의 아내, 사춘기에 접어든 두 딸, 그리고 반려동물의 보금자리다. 1997년 빠듯한 예산에 4개월이라는 빡빡한 일정으로 지은 ...
제정구 커뮤니티센터The Je Jung-Gu Community Center 이로재 건축사사무소 | IROJE Architects & Planners 단순하기 이를 데 없는 박공지붕의 집이다. 단층의 아담한 높이로, 두 채가 마치 손을 맞잡고 있기라도 하듯 사이좋게 연결되어 앉아 있다. 수목이 그들을 둘러싼 모습이 집과 숲이 조우하는 ...
왕버들집 모노건축사사무소 | MONOarchitects 쌓아올려진 벽돌처럼 집은 차곡차곡 겹을 두고 감추어져 있다. 우둘투둘한 질감이 육안으로 만져지는 외벽 너머의 한 그루 나무가 그곳에 마당이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 그 너머 다시 벽돌 벽이 한 켜, 또 그 너머 솟아 있는 나무의 끄트머리가 ...
양평 펼친 집 모노건축사사무소 | MONOarchitects 앞으로는 쏟아지는 태양빛을 한껏 안을 수 있는 널찍한 들판으로 열려 있고, 뒤로는 굽이쳐 흐르는 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집 뒤로 흐르는 능선처럼 유연하게 흘러가는 곡선의 길이 집으로 안내한다. 산이 지나치게 높지도 낮지도 않은 포근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