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8일 토요일

'수공간'에 대한 검색결과

탈공업화 마을에 들어선 사색의 구조물

LESS 페소 폰 엘리히샤우젠 캔버라의 데어리 로드에 최근 완공된 ‘레스’는 모호함을 의도한 구조물이다. 이는 호주의 수도 캔버라의 진화하는 사회적 풍경 속 랜드마크이자 사람들을 불러모으는 장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레스는 용도와 존재감에 대한 틀에 박힌 접근 방식을 내려놓고, 이곳으로 와서 ...

시공의 경계를 지우는 무위

취호가 100A 어소시에이츠 땅은 무언의 언어로 아득한 고요에 관해 이야기하는 듯하다. 예기치 않게 심신을 전복할 무언가가 비축되는 정숙과 무인(無因)의 고요함이다. ‘지구상의 무한한 지점 가운데 특정한 장소는 단 한 곳뿐이다. 따라서 장소는 건축을 특수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땅이 내는 그 장면은 ...

성과 속 사이 추모와 사색

애국지사 손양원 기념관 코마건축사사무소 손양원은 일제강점기에 신사참배를 거부하여 5년간의 옥고를 치룬 애국지사이자, 투철한 기독교 정신으로 사회에서 버림받은 한센인들을 돌보았던 귀한 성자이다. 한국전쟁 시기에 좌우의 이념적 분쟁 사이에서 안타깝게 희생되기까지, 그는 평생에 걸쳐 인간의 거룩한 희생정신을 보여주는 본보기와도 같은 삶을 살았다.손양원 ...

자연이 흐르는 힐링공간

하얀민들레농원 아키후드 건축사사무소 프로젝트의 시작은 이렇다.2014년 어느 날, 건축가는 지인의 소개로 충주에서 하얀민들레를 재배하는 분을 만나게 되었다. 한때 갑상선암으로 투병 생활을 했었고, 그 일을 계기로 고향에 내려와 민들레 농사를 시작하게 된 분이었다. 하얀민들레를 알게 된 건 그때가 처음이었다. 하얀민들레가 한국 ...

하늘과 바다가 쉬어가는 언덕

어니스트케이프 카페 제이엠와이 아키텍츠 어니스트케이프 카페는 동해안에서 가장 먼저 해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울산 간절곶 인근에 자리한다. 해안으로부터 300m 가량 떨어져 있는 대상지는 바다 방향으로 좁아지는 사다리꼴 모양의 땅이다. 주변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의 풀밭이었는데, 드문드문 들어서 있는 ...

분절과 관통의 틈으로 연출되는 빛의 시퀀스

삼현도시건축사옥 삼현도시종합건축사사무소 대지 형태를 따라 앉은 중저음의 직방형 매스는 3음절로 분절되어 있다. 그 틈마다 조경, 옥외 휴식공간, 수공간, 쉼터 등의 외부공간들이 다채로운 음색을 내며 조화를 꾀하고 있다. 수직으로 분절된 매스의 내부에는 수평적 매스가 관통하면서 건물 중심부에 아뜨리움이 시원스레 펼쳐지고, 그로 ...

해운대구 신청사 설계공모, ‘한미건축+부산건축’ 당선

글 박정란 기자  사람 중심 미래도시 부산 해운대구의 위상에 걸맞은 신청사의 청사진이 공개됐다. 구청사 이전 건립을 위해 시행된 설계공모에서 '주.한미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와 '주.부산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의 공동응모작인 ‘HAEUN;DAILY (매일 해운 臺)’가 선정됐다. 현 해운대 구청사는 1981년 건립 이후 부산시 행정편제 개편과 그에 따른 행정수요 증가로 ...

높이와 시각에 따라 변화하는 공간감

꼬르메움 건축사사무소 가로 형태는 한 번에 드러나지 않는다. 큰길에서 작은 도로로 진입하는 과정에 서서히 모습을 나타낸다. 감추어 두려고 했던 것도 같고, 가까이 다가올수록 슬쩍슬쩍 힌트를 흘리고 싶었던 것도 같다. 가는 길에 먼저 마주하게 되는 카페 ‘보나카바’가 남북으로 긴 사각형을 한 ...

산 능선을 액자로 담은 집

힐탑 하우스 폼/코우이치 키무라 아키텍츠 힐탑 하우스는 산기슭 토지 개발로 만들어진 인공 언덕 꼭대기에 지어져 부지를 둘러싼 주변 산들의 파노라마 뷰를 즐기는 집이다. 건축주는 부지의 특성을 이용해 일상에 “특별함”이 더해지는 것을 원했다. 이에 건축가는 산을 차경으로 삼은 중정형 주택을 답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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