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3-01-17
서울도시건축전시관
건축가의 여정(Journey of an Architect): 소토 무라 특별전
2011년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포르투갈 건축가 에두아르도 소토 지 무라Eduardo Souto de Moura(1952)의 대표작을 서울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소토 무라는 스승이자 오랜 동지인 알바루 시자(1992년 프리츠커상 수상)와 함께 지난 40여 년간 포르투갈 모더니즘 건축을 대표해온 건축가다. 그의 건축 철학은 미니멀리즘, 독창적인 재료 사용, 전통 건축에 대한 깊은 이해와 관심을 기반으로 하며, 시대의 흐름에 영향을 받지 않는 보편성과 미학을 담고 있다. 그의 작품은 지역성에 깊은 뿌리를 두고 있지만 때로는 지역의 전통적인 태도와 뚜렷한 대조를 보이기도 한다. 소토 무라는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60여 개가 넘는 작품을 남겼는데, 작은 주택에서부터 축구장이나 지하철역 같은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까지 작업의 규모와 유형도 다양하다. 대표작으로는 브라가 경기장(2003), 불고 타워(2007), 파울라 헤구 박물관(2009), 브라가 시장(2010) 등이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울도시건축전시관과 포르투갈 비영리 건축단체 ‘건축의 집Casa da Arquitectura‘과의 협업을 통해 소토 무라의 스케치, 사진, 도면, 모형 등을 선보인다. 전시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비움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소토 무라의 40년 건축 여정을 경험하며 참신한 자극과 영감을 얻기를 기대한다.
– 일시: 1.17(화)~2.28(화)
– 장소: 서울도시건축전시관
– 문의: T. 02.736.8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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