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방수 자재를 제조하는 일신공업주식회사는 매년 건축설계공모전을 개최한다. 51회를 맞는 올해의 공모 주제는 ‘네버 엔딩 하우스’다. 건축에도 끝이 있을까? 집이 설계되고 완공되더라도 그곳에 사는 사람에 따라 공간에서 행하는 생활 방식이 달라지고, 정원의 식물은 계속 자라난다. 때로는 가족 구성이 바뀔 수도 있고, 기후 변화에 대처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또는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 전염병 확산, 지역 분쟁, 사회적 격변으로 인해 생활 방식이 바뀌고 그에 맞춰 살아가게 된다. 삶은 끊임없이 움직인다. 건축과 시간의 관계는 오래 전부터 항상 고려의 대상이었지만, ‘네버 엔딩’은 단순히 시간의 문제가 아니다. 공간의 확장이나 소통의 방식에서도 상상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관점에서 그리는 ‘네버 엔딩 하우스’를 모색하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기다린다.
심사위원 류에 니시자와는 전했다. “네버 엔딩 하우스는 증축과 리모델링을 반복하는 개인 주택일 수도, 자연 한가운데 있는 산악인의 텐트일 수도, 상상 속에서 끊임없이 성장하는 집일 수도 있지만, 결국 ‘죽은 것’이 아닌 ‘살아있는 것’이며, 움직임을 아우르는 역동적인 존재다. 역동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건축과 공간을 기대한다.”
1. 주최
– 일신공업, 신건축
2. 실행주제
– 네버 엔딩 하우스
3. 일정
– 신청: 4.1(월)~10.1(화) (홈페이지 신청)
– 제출: 8.16(금)~10.4(금) 17:00까지 (우편 제출)
– 시상: 11.14(목)
– 발표: 신건축 2025년 1월호에서 공개 예정 (수상자는 게재 전 소셜 미디어를 포함해 어떤 방법으로도 수상 사실을 발설할 수 없음)
– 전시: 2025년 2.10(월)~13(목)
4. 제출물
– 참가등록서 (지정 서식)
– 패널 (A2)
– 설계 도면 및 투시도, 모형 사진 등
5. 심사위원
– 류에 니시자와Ryue Nishizawa
– 류지 후지무라Ryuji Fujimura
– 아키히사 히라타Akihisa Hirata
– 에리카 나카가와Erika Nakagawa
– 야스타카 요시무라Yasutaka Yoshimura
– 유키히로 소다이Yukihiro Sohdai
– 타츠야 하토리Tatsuya Hatori
6. 시상내역
– 1등(1): 1,000,000엔
– 2등(1): 500,000엔
– 3등(1): 300,000엔
– 메리트 프라이즈(8): 각 100,000엔
7. 문의
– 일신공업 건축설계공모 관리처 (E. mizucompe@nisshinkogy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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