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오브 더 하우스
에디터 한정민 글 김소원 편집 김예진
자료제공 방콕 프로젝트 스튜디오
전형적인 방콕 주택들 사이로 우뚝 솟은 잿빛 벽돌의 사연이 궁금하다. 좁다랗게 이어지는 주택가를 따라 길게, 그리고 높이 세운 이 집은 요새처럼 꽁꽁 싸맨 비밀 공간인가 싶지만, 뒷마당으로 활짝 열린 발코니와 여유로운 층고를 품고 익숙한 지붕선을 얹어 동네 풍경 속에 사이좋게 자리 잡았다. 본래 나무로 지은 집을 개조해 재탄생한 건축 스튜디오를 겸하는 가정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