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4-01-17
국토부의 지방이전계획에 따라 2021년 기상청을 포함한 4개 공공기관이 대전으로 이전키로 결정됐다. 그중 기상청이 2022년 가장 먼저 정부대전청사로 옮겨왔다. 정책부서 소속 346명이 대전청사로 우선 입주했고, 2027년까지 청사 내에 ‘탄소중립 국가기상센터’를 신축 후 현업부서 및 지원부서까지 모두 이주할 예정이다.
이에 기상청은 탄소중립 국가기상센터 건립을 위한 국제지명설계공모를 열고 해외 건축사 3인, 국내 건축사 2인을 지명하여 1월 18일까지 참가 등록, 4월 15일 작품 접수, 4월 26일 작품 심사를 거쳐 27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운영위원회(한종률한종률도시건축 건축사사무소, 이병연숭실대학교 건축학부, 조성민건축사사무소 오, 최준성충남대학교 건축학과)에서 지명한 참여 건축가는 모포시스Morphosis, 미국, 자하 하디드 건축사사무소Zaha Hadid Architects, 영국, 피엘피 건축사사무소PLP Architecture, 영국,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한국,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한국이다.
규모는 지상3층, 지하1층, 연면적 8,127m², 설계비는 27억원, 추정공사비는 454억 3천 6백만원. 당선팀에는 설계계약 우선협상권이, 국외 지명팀에게는 각 1억 2천만원, 국내 지명팀에게는 각 1억원의 참가비가 주어진다.
기상청은 탄소중립이 디자인에 적용될 것, 기상 감시라는 용도의 특수성에 따라 재난에 강한 상황시설을 구축할 것, 시민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제고할 것을 공모 요건으로 제시했다. 예술적, 상징적 측면을 포함하면서, 기후위기시대 최전선에서 탄소중립 국가정책의 선도와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최적의 설계안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