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그라운드 갤러리
‘라이트모르핑Lightmorphing‘ 전
빛, 구조, 공간의 관계에 집중한 건축 디자인을 선보여 온 밀라노 기반 건축사무소 ‘밀리오레+세르베토Migliore+Servetto Architects(이하 M+S)‘. 이들의 작업세계를 엿볼 수 있는 ‘라이트모르핑Lightmorphing‘ 전시가 온그라운드 갤러리에서 열린다.
M+S가 오랫동안 연구해 온 ‘라이트모르핑’은 빛에 반응하는 설치물로 새롭게 공간을 구성하는 개념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스케치, 설치물, 영상, 세 종류의 매개체로 이 개념을 관객들에게 소개한다.
첫 번째 섹션은 붉은빛이 인상적인 이코 밀리오레의 스케치로 구성된다. 스케치 속 붉은빛은 단순한 디자인이 아닌, 실제 공간과 설계된 공간 사이의 경계를 나타내는 도구이자 M+S의 디자인 미감과 철학을 모두 보여주는 장치로, 관객들은 그들의 감각적인 건축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다.
두 번째 섹션에서는 ‘i-Mesh’라는 신소재로 제작된 태피스트리가 전시된다. 투시성에 초점을 맞춰 고안된 것으로, 태피스트리를 통과하는 빛을 통해 빛과 주변 공간과 이루는 관계성을 표현한다.
마지막 섹션에서는 전 세계에서 진행한 주요 프로젝트가 영상으로 소개된다. 인테사 상파울루 빌딩Intesa Sanpaolo 내 영구 설치물 ‘α-cromactive’, B&B 이탈리아의 설치물 ‘The perfect density’, 토리노 동계올림픽 기간 중 진행한 도시 환경 디자인, 서울 DDP에서 열린 ‘막스마라’ 전 등, 지역도 성격도 규모도 각양각색인 프로젝트들을 통해 M+S의 스펙트럼을 보여주고자 한다.
전시는 6월 29일까지 계속되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전시 기간: 5.21(화)~6.29(토)
전시 장소: 온그라운드 갤러리 지상소 1층
관람 시간: 11:00~18:00 (일.월 휴관)
문의: 02.720.8260
홈페이지: www.on-ground.com/exhibitions/miglioreservetto-architec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