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3-06-26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건축가의 관점들> 연작 전시 중 두 번째 행사인 ‘건축과 가구적 모색’이 8월 13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는 건축가 박희찬스튜디오 히치, 장영철와이즈건축, 정수진에스아이 건축사사무소이 작가로 참여해 건축가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가구의 역할과 그들이 실제로 고안한 가구를 다양한 방식으로 전시한다. 박희찬은 ‘가구 만들기’를 건축 작업의 일환으로 삼고 완성된 가구와 함께 사용한 재료와 제작 과정을 소개한다. 장영철은 가구로 조성한 1인 주거공간 ‘빼빼 일인주거’를 통해 가구를 활용한 가변적 생활공간을 선보이고, 공간을 경험케 하는 또 다른 흥미 요소를 제공한다. 정수진은 공간과 가구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공간에 일체화된 가구를 보여줄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우리 생활 속에 늘 마주하는 가구가 아닌 건축, 건축가의 관점에서 가구가 갖는 역할과 기능을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계획된 <건축가의 관점들> 연작전시는 총 세 가지다. 지난 4월 27일부터 6월 18일까지 첫 번째 전시 ‘건축과 예술적 기질’이 열린 데 이어, 이번 두 번째 전시 ‘건축과 가구적 모색’, 그리고 ‘건축과 환경’을 주제로 하는 마지막 전시가 준비되어 있다. 전시는 무료 관람, 자세한 사항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