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널드 맥도날드 패밀리 룸
에디터 한정민 글 김소원
자료제공 EGM
네덜란드의 라드부둠크 아말리아 어린이 병원 안에 둥둥 떠 있는 조약돌 형상의 공간이 새로 마련됐다. 병원을 찾은 어린이와 보호자에게 평온한 공간을 선사하는 ‘로널드 맥도날드 패밀리 룸 네이메헌’이다. 부드럽게 원을 그리는 공간은 어딘지 생경한 인상을 남기면서, 감각을 자극하는 경쾌한 분위기를 더한다.
로널드 맥도날드 패밀리 룸은 비좁았던 기존 병실을 보완하고, 치료 스트레스에서 잠시 벗어날 쉼터를 마련하고자 설계되었다. 아이들이 병원에서도 부모나 다른 가족들과 편하게 지낸다면 회복 속도에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에서였다. 게다가 2층 간호 병동과 인접하니 한층 든든하다. 실제로 어린아이와 병원을 찾은 이들은 패밀리 룸 덕분에 보다 가까이서 아이가 치료받는 모습을 지켜보며 안심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