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김소원
기사입력 2023-04-26
서울시의 공공건축사업과 도시건축정책, 디자인 혁신 사례 소식을 소개하는 ‘서울공공건축’ 봄호(창간호)를 2023년 4월 첫 발간한다.
앞서 2월, 시는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방안 발표한 바 있다. 다양한 디자인 특색과 상징성이 드러나는 건축물을 지원한다는 취지인데, 이를 위해 공공분야에서는 사전공모를 도입해 ‘선(先) 디자인, 후(後) 사업계획’ 방식의 디자인 우선 행정 시스템을 구축하고, 민간분야에서는 규제 완화와 같은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혁신 디자인이 확산하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가격 경쟁으로 진행되던 공모 방식이나 관할 부서를 개편해 시에서 이루어지는 건축사업의 품질을 높이고자 함이 크다. 이러한 노력으로 이룬 성과와 그 과정을 공공건축 참여자, 시민과 공유하는 소통 창구가 ‘서울공공건축’이다.
계절마다 발간되는 ‘서울공공건축’에는 서울시의 공공건축 관련 추진 절차들과 제도, 정책 등을 소개하고 디자인 혁신 사업과 공공건축물의 탄생 과정을 엿볼 수 있도록 기획, 검토, 심의, 공모, 시공, 준공 단계에 있는 사업들을 다양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보다 나은 공공건축물을 만들고자 힘쓰는 공무원, 기획자, 설계자, 감리자, 시공자, 자문위원, 심의위원 등 사업 관계자들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칼럼이나 인터뷰 형식으로 담길 예정이다.
창간호인 2023년 봄호에서는 오래된 버스 공영차고지를 주민 체육문화시설로 조성하는 ‘정릉 공영차고지 복합화 사업’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져 체육활동을 즐기는 ‘시립 반다비 체육센터’, 공원과 겸해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로 자리 잡을 ‘시립 서서울미술관」, 망우공원의 자연과 주변 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전망대와 편의시설을 공원관리사무소와 함께 설계한 ‘중랑망우공간’ 등을 소개한다.
‘서울공공건축’은 서울시, 산하 25개 자치구와 도시건축 관련 대학 및 학회, 지방자치단체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서울시 이북누리집(ebook.seoul.go.kr)과 프로젝트 서울(project.seoul.go.kr), 그리고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자료제공 /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