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건축학과에서 주최하는 지식공유 포럼 ‘미래강소도시 태재포럼’은 미래 도시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지속 가능한 계획 모델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다. 2023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진행되는 포럼은 오는 27일 세 번째 주제, ‘도시 속의 철도: 낡은 무궁화호 다음을 생각하며’를 개최한다.
한국철도공사는 2029년 무궁화호를 모두 폐차한단 소식을 전했다. 오랜 시간 전국을 누비며 철도 위를 달렸던 무궁화호가 역사 속에 묻힐 시간이 5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다. 노후한 열차의 안전을 이유로,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메가시티를 대비하는 고속열차의 출현을 이유로 내린 결정이지만, 무궁화호 운행은 여전히 지방 도시를 연결하는 일상이자 현실이다. 낡은 것을 어떻게 고쳐 쓸 것인지, 속도 혁명과 대도시 개발의 범주에서 벗어난 지역 도시와 그 틈을 어떻게 채울 것인지 논하고자 한다.
강연자 전현우는 서강대학교에서 분석철학을 공부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05년 이후 철도 현장과 데이터, 이를 토대로 교통의 세계를 탐구하면서 이와 관련한 글을 기고했다. 현재는 서울시립대학교 자연과학연구소 연구원으로 철학과 물리학의 관점에서 교통의 세계를 연구한다. 펴낸 책으로는 <거대도시 서울 철도>(2020, 워크룸프레스), <납치된 도시에서 길찾기>(2022, 민음사), <오송역>(2023, 이김)이 있다.
1. 일시
– 2월 27일(화) 18:30
2. 장소
– 서울대학교 39동 소우재홀 (4층)
3. 주최
–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4. 후원
– 태재연구재단
5. 주제
– 도시 속의 철도: 낡은 무궁화호 다음을 생각하며
6. 강연자
– 서울시립대학교 자연과학연구소 연구원 전현우
7. 사전등록
→ 미래강소도시 태재포럼 참가신청서
8. 문의
–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E. dochii@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