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5-09
배형민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 교수가 제5차 광주폴리 총감독으로 선임됐다.
광주비엔날레는 광주폴리 사업의 5차 총감독 선정을 위해, 광주폴리시민협의회 위원과 역대 광주폴리 총감독 등 건축 및 시각예술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총감독 선정 TF를 지난해 구성하고, 올 4월까지 수차례 회의를 추진하면서 후보군들을 압축해왔다. 그리고 지난 4월 말 이사회 심의 의결을 거쳐 배형민 교수를 총감독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로써 배형민은 1회 승효상이로재 + 아이 웨이웨이Ai Weiwei, 2회 니콜라우스 히르쉬Nikolaus Hirsch, 3회 천의영경기대학교, 4회 강필서공간동인건축사사무소에 이어 다섯 번째로 광주폴리 프로젝트를 이끌게 됐다.
배형민 총감독은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및 환경대학원을 거쳐 메사추세츠공과대학 대학원에서 건축학 박사를 마쳤으며, 현재는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제4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수석큐레이터(2011), 제14회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 한국관 큐레이터(2014), 제1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2017) 등을 맡았으며, 국내외에서 건축 역사가, 비평가, 큐레이터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제14회 베니스비엔날레 건축전에서는 남북한 건축의 100년을 다룬 전시로 국가관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고, 지난 해에는 서울시립미술관 초청 큐레이터로 기획한 ‘기후미술관: 우리 집의 생애’ 전시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받은 바 있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광주폴리 5차 총감독이 선정됨에 따라 제5차 광주폴리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2011년 태동해서 광주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광주폴리가 더욱 지역 공동체에 유기적으로 녹아들면서 성장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 / 전효진 기자, 자료제공 / 재.광주비엔날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