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4일 화요일

도시를 담은 불규칙 도형

탱그램 567 에디터 전효진 차장  글 황혜정  편집 김예진  자료제공 스노우에이드 건축사사무소 색종이를 오려낸 것 같다. 다채로운 모양으로 잘려 나간 듯, 입면이 삼각형으로 혹은 두 삼각형이 합쳐진 사각형이나 평행 사변형으로 열려 있다. 투명한 도형들과 불투명한 면의 조합은 그 자체만으로도 다분히 동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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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형으로 치환된 붉은 땅

디스케이프 에디터 전효진 차장  글 황혜정  편집 김예진  자료제공 디노바 한 치의 흔들림도 없는 수직과 수평의 선들이 땅을 긋고 하늘을 재고 있다. 땅과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가장 원초적인 선과 형태다. 건물이 선택한 색감 역시 주어진 땅을 배려하긴 마찬가지다. 뜨거운 태양으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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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위를 부유하는 상자

양평사색 에디터 전효진 차장  글 황혜정  편집 김예진  자료제공 건축사사무소 봄 건축연구소 지극히 단순한 상자는 무심한 표정을 절절히 드러낸다. 하지만, 공중에 떠 있는 형태로 푸른 숲과 아래로 펼쳐진 마을과 하늘을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주변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은 또 다른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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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요소들을 그러모아

서울문화재단 라운지 에디터 전효진 차장  글 김소원  편집 한정민  자료제공 캐논 비전 1989년 동대문구 청계천변 다세대 주택지와 철공소가 밀집한 용두동 동네에 자리 잡은 건물은 본래 성북수도사업소였다가, 개보수를 거쳐 지금껏 사용 중이며, 서울문화재단 본관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2006년부터다. 서울시가 2004년 설립한 서울문화재단은 예술 창작활동과 교육사업을 지원하고 시 소재 창작공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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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적 휴식 공간; 쉬어가는 언덕

지중서원 에디터 전효진 차장  글 김소원  편집 한정민  자료제공 HB건축사사무소 산꼭대기에서부터 서서히 낮아지는 능선은 동해 바다를 항한 뻗음일 것이다. 경주시 동부에 위치해 바다와 맞닿은 감포읍의 지형에는 자연스러움이 곧 편안한 머무름과 같다. 지중서원이 경사를 따라 포개진 것도 온전한 휴식을 바란 건축가의 헤아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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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 바닥에서 아치로 엮어 올린

필로미 빌딩 에디터 전효진 차장  글 김소원  편집 한정민  자료제공 소수 건축사사무소 건물이 자리한 곳의 50년 전 기억은 이렇다. 인적 드물고 해가 지면 어둑한 옛 성수동의 골목길. 주택가 공장 지대에 한나절 요란하던 기계는 저녁이 되어 멈추고 바삐 움직이던 사람들도 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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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관과 건축의 미학

솔올미술관 에디터 전효진 차장  글 김소원  편집 한정민  자료제공 마이어 파트너스 소나무가 많은 고을이라 해서 이름 붙었다는 '솔올'. 짙푸른 바다와 늘푸른 산지가 아름다운 풍광을 그리는 강릉 교동 지역의 이야기다. 백색 건축의 거장 리처드 마이어가 설계한 솔올 미술관이 소나무의 고장, 강릉 산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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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층의 질서

이니스프리 플래그십 스토어, 디 아일 에디터 전효진 차장  글 황혜정  편집 한정민  자료제공 WGNB 주변에 비해 나지막한데다 무채색으로 건축적 소리마저 최대한 낮춘 채 고요하게 앉아 있다. 폐공장의 잔흔만이 시간이 축적된 장소임을 소곤소곤 이야기할 뿐이다. 존재감을 희미하게 만든 그런 모습이 오히려 주변의 건물 숲과는 다른 음색을 띠며 존재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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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톳빛 바위에 담은 브랜드 정체성

SKIN1004 플래그십 스토어 에디터 전효진 차장  글 김소원  편집 한정민  자료제공 LMTLS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 상업 지구 명동 거리에 생경한 풍경이 들어섰다. 오밀조밀 모인 네모반듯 가게들 사이에 포착된 황톳빛 바위 장식. 새롭게 플래그십 스토어를 론칭한 자연주의 뷰티 브랜드 스킨1004의 공간이다.울퉁불퉁한 바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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