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띵 올 온 트랙
오늘날 우리는 모든 방면에서 시시각각 변화하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건축 역시 마찬가지다. 점점 더 다양해지는 사용자의 요구에 응답하고자 끊임없이 진화 중이다.
‘에브리띵 올 온 트랙’은 그 진화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름처럼 트랙을 품은 모듈식 주택으로, 모든 부재와 조립 방식이 표준화되어있어 도시, 교외, 시골, 어떤 장소에든 최소한의 인력과 장비만으로 쉽게 설치할 수 있다.
기본 모듈은 가로세로 2.5m의 정방형인데, 모듈의 개수와 조합 방식을 달리하면 규모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또한, 내부에 적용된 트랙 시스템을 활용하면 실내 공간도 수월하게 바꿀 수 있다. 때문에 완결된 건축물이라기보다는 새로운 프로토타입 또는 일종의 건축 시스템이라는 설명이 더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