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3-08-17
서울시가 9월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막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고밀 다층 도시의 공공전략’을 주제로 18명의 국내외 도시건축가가 참여해, 도시 밀도와 공공성에 대한 전 세계 도시의 다양한 전략과 자연환경의 회복성을 중심으로 땅의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자연에 친화적이었던 옛 서울의 도시환경은 지난 100년간 급격한 개발과 성장을 거치며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이처럼 급성장한 고밀도시에서 어떻게 지형을 회복할 것인지 질문을 던진다. 땅의 다층적 활용과 유기성을 기반으로 산과 물, 바람이 잘 흐르는 도시 환경, 그리고 도시의 흐름을 이어주는 건축에 주목해 ‘땅의 도시, 땅의 건축’을 제안한다.
포럼은 ‘땅의 도시, 밀도와 공공성의 공존’, ‘땅의 건축, 도시의 활력을 만든다’, ‘땅의 개념과 변화’ 총 3개 세션으로 진행한다. 세션 1 ‘땅의 도시, 밀도와 공공성의 공존’은 도시의 대규모 개발에서 공적 활동의 목적으로 땅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시도들을 알아본다. 세션 2 ‘땅의 건축, 도시의 활력을 만든다’는 그라운드 레벨의 건축적 확장으로 도시 흐름을 잇는 건축의 역할은 무엇인지, 땅을 건축 안으로 끌어들이고 멀티 그라운드에서 공적 활력을 이끌려는 시도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살펴본다.
세션 3 ‘땅의 개념과 변화’는 급격한 고밀도를 경험한 근대 도시에서 시작된 멀티 그라운드의 개념을 바탕으로, 도시의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을 해석하는 방식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했는지, 동양의 오래된 주거 방식이 근대화를 지나오며 땅을 어떻게 활용해왔는지, 도심 자연환경과 인프라가 어떻게 공존해가는지를 돌아본다.
포럼에 참석을 원하면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하거나, 현장등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 공식 유튜브(youtube.com/@seoullive)와 서울비엔날레 공식 유튜브(youtube.com/@SeoulBiennale)로도 생중계된다.
1. 일시
– 2023년 9월 2일(토)~3일(일)
2. 장소
– 서울시청 다목적홀 8층
3. 프로그램
■ 9월 2일(토)
– 1부 땅의 도시, 밀도와 공공성의 공존 9:30~12:40
허드슨 야드: 지상에서 스카이라인까지 공공영역의 확장_제임스 본 클렘프러 (KPF)
도쿄역 야에스 개발 및 미야시타 공원_오쿠모리 기요요시, 다나카 와타루 (니켄 세케이)
고밀도 도시 개발, 품질에 대한 지침_여룬 디르크스 (KCAP)
공공으로 확장된 프라이빗 리조트_민성진 (SKM Architects)
전체토론: 대규모 도시개발의 공공공간 확장
좌장: 강병근 (서울시 총괄건축가)
– 2부 땅의 건축, 도시의 활력을 만들다 14:00~16:40
인식의 각도: 위, 위, 아래_로버트 그린우드 (스노헤타)
선수촌: 그랜드 파리의 새로운 지구, 2024 파리 올림픽 및 패럴림픽_도미티크 페로 (도미니크 페로 아키텍처)
지구의 건축_안톤 가르시아 아브릴 (앙상블 스튜디오)
맥락 변주_조민석 (매스스터디스)
전체토론: 고밀도 도시환경에서 땅의 건축을 탐색하다
좌장: 조병수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총감독)
■ 9월 3일(일)
– 1부 땅의 개념과 변화 10:00~12:40
시골도 도시도 아닌,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_존 린, 리디아 라토이 (홍콩대학교)
부다페스트 도시 공원 리뉴얼_베그바르 타마스 (리젯 부다페스트 프로젝트)
베를린 코트야드 공동주택_만프레트 퀴네 (베를린 상원 주택·건물·도시개발부)
이케부쿠로, 도쿄: 아마도 공공공간_크리스티안 디머, 게이고 고바야시 (와세다대학교)
전체토론: 도시에서 공공공간의 개념은 어떻게 전환되는가?
좌장: 염상훈 (게스트시티전 큐레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