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3-07-11
한영근 한국건축가협회 수석부회장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23 국제건축가연맹UIA 정기총회에서 국제건축가연맹 4지역 이사로 당선되었다. 한영근 이사는 오랜 시간 국제건축가연맹 대리이사 및 각 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한국건축의 세계화에 앞장서 왔으며, 이번 당선을 통해 그 활동의 범위는 더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기는 3년이다.
이로써 한국건축가협회는 1963년 국제건축가연맹에 한국 최초 가입, 1975년 처음 이사국으로 선정되어 활동해 온 데 이어, 또 다른 역사를 이어 나갈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올해로 창립 75주년을 맞은 UIA는 전 세계 124개국, 730만 명 건축인으로 구성되며, 5개 지역에 총 20명의 이사를 선출하여 회장단 및 이사회를 중심으로 연맹의 주요 사업과 각 지역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열린 총회는 3년마다 전 세계의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하는 행사로, 세계 건축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는 축제의 장이자, 세계 각국에서 주관하는 전시를 통해 그 나라의 건축과 문화를 경험하는 자리이다. 올해는 ‘지속가능한 미래,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세상’을 주제로 학술 행사, 전시, 워크숍을 열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코펜하겐 총회에 한국은 한국건축가협회, 대한건축사협회, 대한건축학회로 이루어진 한국건축단체연합 대표단을 비롯해 서울시와 LH를 포함하여, 총 45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국의 건축 도시 관련 사업을 홍보하고, 문화를 교류하고자 전시 개최 및 컨퍼런스에 참여함으로써 한국 건축의 우수함을 알리는 데 힘썼다. 자료제공 / 한국건축가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