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3-08-29
칠레 건축가 페소 폰 엘리히샤우젠Mauricio Pezo & Sofia von Ellrichshausen과 스페인 건축가 앙상블 스튜디오Ensamble Studio의 초청강연이 오는 9월 4일 홍익대학교에서 열린다.
페소 폰은 마우리시오 페소와 소피아 폰 엘리히샤우젠이 2002년에 설립한 건축 스튜디오로, 자연을 기반으로 한 칠레 특유의 지역색을, 그들만의 세련된 감성으로 정제하는 건축으로 유명하다. 이들의 강연 주제는 인간의 해석과 의도, 그리고 순수한 지식의 형태로서 건물의 역할을 직관적으로 탐구해 생긴 인위성을 뜻하는 ‘제2의 자연’. 이러한 주제로 자신들의 작품을 둘러보며, 예술과 건축을 자연 세계와 온전한 상호 관계의 층위로 보는 이론을 얘기한다.
다음으로는 앙상블 스튜디오의 공동 대표인 안톤 가르시아 아브릴이 강연자로 나서, ‘대지의 건축’이라는 주제 하에 20여년간 작업한 연구와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풍경을 읽고, 그것들을 재활용하고, 풍경의 표층을 강화하거나 그 층을 건축의 틀로써 활용한 이들의 작업은, 서로 다른 시기에 서로 다른 지역에서 서로 다른 조건으로 개발되었지만, 건축과 지구의 관계, 우리 인간이 환경에 남기는 흔적에 대해 성찰할 기회들을 제공할 것이다.
사회는 박정환 교수가 맡고, 강연 후에는 유현준 교수와의 대담도 진행될 예정이다.
1. 일시
– 2023년 9월 4일(월) 11:00~13:00
2. 장소
– 홍익대학교 홍문관 가람홀 (지하 4층)
3. 프로그램
– 강연 1: 제2의 건축 _ 마우리치오 페조Mauricio Pezo, 소피아 폰 엘리히샤우젠Sofia von Ellrichshausen
– 강연 2: 대지의 건축 _ 가르시아 아브릴Antón García-Abril
– 대담: 강연자 + 유현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