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12-14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2022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하반기 기획전: 건축가 민성진, 기능과 감각의 레이어링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도자미술관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서 건축가 민성진의 아카이브 전시 ‘기능과 감각의 레이어링’ 전이 열린다.
민성진은 지난 27년간, 주거, 업무, 교육, 문화, 상업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한국 도시가 직면한 사회적 이슈를 관념적으로 탐구하는 것을 넘어, 실제 그 장소와 지역의 문제로 인식하고 공간적 해결책을 제안하고자 노력해 온 건축가이다. 그의 지역성 탐구는 ‘남해 힐튼’과 ‘아난티 코브’와 같은 새로운 문화적 차원의 휴양 및 레저 작업에서 익히 드러나는데, 이 작품들은 교외 지역 장소 만들기의 일환으로, 건축과 자연이 만나는 상황에서 새로운 문화적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해클레이아크미술관에서는 이번 전시를 통해 도시와 자연을 오가며 복합체로서의 건축의 면모를 설계하고, 또 공공과 민간을 오가며 지역의 사회적 이슈를 건축적으로 다루고 있는 그의 작품들을 살펴본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메인 공간인 돔하우스 중앙홀과 1층 전관에서 이루어지는 이번 전시는 건축가 민성진의 주요 작업 아카이브와 파빌리온 프로젝트로 구성된다.
아카이브 전시에서는 한국의 사회 변화에 따른 진화 과정이 보이는 프로젝트들이 소개되며, 파빌리온 프로젝트를 통해서는 젊은 세대들을 위한 사회적 건축의 대안으로 소형 농촌 주택의 가능성을 탐구해 본다.
21세기에 접어들어 가속화된 세계의 도시화 현상 속에서 건축가의 역할은 무엇일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 기간: 2022.12.14(수)~2023.7.30(일)
– 장소: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돔하우스 중항홀 및 1 갤러리
– 전시 형태: 중앙홀 – 1:1 파빌리온 설치, 1갤러리 – 영상 및 건축 자료를 활용한 아카이브 전시
– 필자: 전시도록 비평문 이종건(경기대학교), 존홍(서울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