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3-10-15
한강 최초의 보행교로 탈바꿈할 ‘잠수교’는 어떤 모습일까? 그 청사진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잠수교 전면 보행화 기획 디자인 공모’의 선정작 전시가 열리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한강 28개의 교량 중, 길이는 가장 짧고 수면과는 가장 가까우며 고수부지에서 바로 진입이 가능해 보행자 접근성이 좋은 ‘잠수교’의 특징에 주목하여, 잠수교를 전면 보행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기획 디자인 공모를 개최하며 사업 현실화를 위한 첫 발을 뗐고, 약 2개월 여에 걸쳐 세계 각국 총 99개 팀으로부터 아이디어를 받아, 9월 13일 5점의 당선작을 선정했다.
금번 개최되는 전시는 최종 선정작들을 소개하고 투표를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실내 전시와 현장 전시로 나누어 진행된다.
실내 전시는 ‘서울시청 지하1층 시민청갤러리’에서 10월 20일까지 계속되며,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까지 상시 관람이 가능하다.
현장 전시는 매주 일요일 잠수교에서 열리는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의 일환으로, 10월 8일, 15일, 22일,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축제는 오후 12시부터 8시까지로, 전시 외에도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어, 보행 전용교로 변모할 잠수교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한강과 가장 가까운 한강 위의 축제에서, 새로운 유형의 수변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할 잠수교의 청사진들을 만나보길 바란다.
1. 실내 전시
– 일자: 9월 23일(토)~10월 20일(금)
– 시간: 오전 9시~오후 9시
– 장소: 서울시청 지하 1층 시민청갤러리
2. 현장 전시
– 일자: 10월 8일, 15일, 22일
– 시간: 오후 12시~오후 8시
– 장소: 잠수교 교량 상부, 33~34번 교각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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