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3-07-24
서울 동북권 광역 중심지인 창동‧상계 일대 일자리‧문화의 핵심사업이 될 ‘씨드큐브 창동’의 준공식이 지난 19일 열렸다.
‘씨드큐브 창동’은 도봉구 창동에 경제적 활력을 창출하고 문화 인프라를 확충해 물리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조성됐다. 서울시에서 2017년 창동 도시개발구역을 지정한 이후 2018년 상반기 국제지명설계 공모를 열고, 2019년 건축허가를 받아 44개월간의 공사 끝에 제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다. 공모 당시, 제안서 공모에 이어 설계 공모까지 총 2단계를 걸친 결과 주.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의 ‘전환의 플랫폼(Conversion Platform)’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되었다.
총 사업비 6,554억 원을 투자했으며, 지하 7층~지상 49층, 연면적 143,533m2 규모에 주거용 오피스텔 792호, 업무시설, 상업시설이 구성되었다. 지하에는 기존 환승주차장의 역할을 대신할 공영주차장이 조성됐다. 건물 외관은 씨드큐브 창동이 창동 지역에 ‘문화’와 ‘창업’을 싹 틔울 영양분이 담긴 씨앗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큐브가 돌출한 형태로 표현했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전용면적 25~29m2, 59m2의 청년주거층에 적절한 생활공간을 계획했다. 업무시설인 오피스는 다양한 면적과 차별화된 구조를 갖춰 창업문화기업이나 청년취업 지원에 도움 될 저렴한 임차 업무시설로 제공한다.
준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헌동 SH공사 사장, 유병태 HUG 사장, 오기형 국회의원, 오언석 도봉구청장을 비롯해 도봉구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행사를 기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준공식에서 “씨드큐브 창동은 창동일대 경제기반 활성화를 목적으로 창업‧문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한 선도사업으로 지역발전에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창동‧상계 일대가 창업‧문화‧산업 및 교통중심지로 거듭나도록 씨드큐브 창동을 시작으로 주요 사업들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자족적인 생활권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 /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