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나카 병원
Takenaka Clinic, Japan
일반적으로 병원은 기능성과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인공 자재를 사용할 수밖에 없을 뿐 아니라 자연 자재와 색상을 광범위하게 적용하기 어려운 공간이다. 이로 인해 환자는 병원을 바깥 세상이나 일상과 동떨진 공간처럼 느끼게 된다. 따라서 병원은 무엇보다 편안하고 스트레스 없는 환경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건축주는 매달 3,000명이 넘는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이다. 그는 목재의 따스함이 묻어나는 병원 공간을 바랐다. 이는 건축주가 단순히 목재의 미학적인 면을 선호해서만이 아니라 병원을 찾는 모든 사람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 때문이었다.
건축주의 요구 조건에 부합하면서 어느 정도 융통성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철 구조를 사용하되 부분적으로 구조재의 보조로서 외부와 내부에 목재를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