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그라운드
The Playground
아키텐션의 알레산드로 오르시니와 닉 로즈보로는 ‘2022 코첼라 밸리 뮤직 앤 아트 페스티벌’의 설치물을 디자인했다. 참가자들에게 더욱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 이 설치물은 페스티벌이 열리는 엠파이어 폴로 클럽에 새로운 색상, 조명, 의미를 더하고 이곳을 유일무이한 공간, 발견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설치물 플레이그라운드는 4개의 철골 타워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13m, 17m 높이로 다양한 형태와 자재로 모양을 잡은 모듈식 비계와 같은 형태다.
수직 그리드를 자홍색과 노랑색으로, 광장은 청록색으로 도장했는데 이는 빛을 반사하고 분산해 특별한 효과를 내는 다이크로익 필름Dichroic film의 스펙트럼에서 착안한 것이다. 나머지 부분은 단색으로 도장해 의도적으로 생생한 색상 경험을 만들어내고자 했다. 플레이그라운드는 네덜란드의 화가 콩스탕 뉘베니Constant Nieuwenhuys가 <뉴 바빌론New Babylon>에서 보여주었던 즉흥성, 기회, 유희의 도시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한 것이다. 이는 제작상의 부담에 대한 결정적인 대안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