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농장 액티비티 홀
중국 후베이성 주시현 롱바마을은 딸기가 특산품인 작은 시골 마을이다. 최근 이곳에 마을의 정체성을 가득 담은 딸기 체험관이 완공됐다. 규모는 작지만 매력적인 건물과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들 덕분에 조용했던 롱바마을에는 다시금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체험관은 마을로 들어가는 기존 진입로 옆에 새 길이 나면서 생겨난, 삼각형 모양 땅에 자리한다. 땅 모양도 독특하지만, 두 길 사이에 끼어있는 만큼 부지가 마주하고 있는 상황도 복잡했다. 기존 도로 쪽은 주택가라 조용한 반면, 새 도로 쪽은 상당히 복잡하고 소란스러웠던 것.
건축가는 이러한 부지의 복합적인 특성을 고려하여 건물의 배치와 형상을 구상했다. 우선, 주택가와는 담장을 두어 거주자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새 도로 쪽은 완전히 개방하여 접근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