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김소원 기자
기사입력 2023-07-28
국토교통부가 지역개발사업 11건을 선정했다. 이는 지역의 주거·관광·산업 여건을 개선하고, 특화 산업 육성을 비롯해 지역별 맞춤형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발판이다.
지역개발 공모사업은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선정한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에 민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최대 100억 원에 이르는 국비를 투입하고, 용적률 및 건폐율 완화, 특별건축구역 지정 등의 규제특례를 제공하며, ‘지역수요맞춤지원’은 기반 시설, 생활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데 필요한 국비 최대 25억 원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투자선도지구사업지 4곳은 ‘동해시의 무릉별유천지 관광 자원화, 양구군의 스포츠 행정복합타운, 양양군의 양양역세권 개발, 영광군의 e-모빌리티 클러스터’다.
동해시 무릉별유천지 관광자원화(934,890m2, 1,200억 원)는 폐광산을 문화관광 시설로 활용하고자 모노레일, 수상교량을 설치하고 정원을 조성한다. 양구 스포츠 행정복합타운(193,958m2, 754억 원)은 2027년 개통 예정인 양구역을 중심으로 지역민이 연중 생활 스포츠를 즐기는 산업을 구축한다. 양양군의 동해북부선 양양역세권 개발(571,604m2, 1,425억 원)은 2027년 개통되는 양양역 주변을 주거, 공공, 업무, 특산물 홍보시설을 조성하는 복합개발 사업이다. 전라남도 양양군 e-모빌리티 클러스터(237,148m2, 685억 원)는 신기술 분야인 e-모빌리티를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 특화 공원을 조성한다.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에서는 7곳이 선정되었다. 정선군의 아트플랫폼(2,881㎡, 36억 원)은 창작실, 연습실, 커뮤니티 공간을 갖춘 예술발전소와 작가 레지던스를 신축한다. 괴산군의 한지복합문화센터(8,121m2, 34.6억 원)의 경우 갤러리, 소공연장, 공방, 아트숍을 갖춘 한지공작소를 설립한다. 보은군의 동거동락 나누는 어울터(29,539m2, 90억 원)는 귀농귀촌 힐링타운을 조성하고, 여기에는 공공임대주택 20호를 공급, 어울림센터, 정원을 설치한다. 공주시의 100년 역사 정안초 살리기 사업(29,539m2, 66.2억 원)은 정안초 주변에 임대주택 10호, 공동이용시설, 정원을 구성한다.
구례군의 워킹 촌스데이(189,687m2, 65억 원)는 공유하우스는 만들어 농촌한달살기나 농번기 일손 인원에게 숙소를 제공한다. 영주시의 일주 보행로길(45,000m2, 77.45억 원)은 관할 구역 내 서천둔치길, 원당천 산책로를 연결하는 순환형 코스를 개발하고자 보행교를 설치한다. 하동군의 하동차 엑스포가든(25,000m2, 32억 원)은 하동차엑스포와 연계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체험존, 창업지원센터, 먹거리타운을 조성한다.
국토교통부 김정희 국토정책관은 “올해 선정된 사업이 원활한 사업추진을 통해 지역의 관광·산업 등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자료제공 / 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