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02-22
천의영경기대학교 교수가 2월 23일 열릴 제64회 한국건축가협회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에서, 제33대 한국건축가협회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임기는 2022년 3월 1일부터 2024년 2월 28일까지다.
천의영 신임회장은 “지난 65년이라는 시간의 훌륭한 전통을 이어온 한국건축가협회에 벅찬 기대와 커다란 책임감을 느끼며 이 자리에 선다”며 취임에 앞서 소감을 밝혔다.
또한 취임사를 통해서는 ‘열린공간’과 ‘열린 협회’를 만들겠다 의지를 밝히며 이를 위한 실행 방안으로 세 가지 키워드 D. I. Y.Digital, Interesting, Young를 제시했다.
첫째는 ‘디지털 협회’다. NFT, 메타버스, 게임건축 등을 통해, 펜데믹 이후 맞이하게 될 미래 세상에서 협회가 새로운 변화의 선두에 서겠다는 포부다.
둘째는 ‘즐거운 협회’로,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협회 활동에 참여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분출할 수 있도록, 협회차원의 협력모델을 제시하는 등 서로 상생하며 긍정적 건축문화의 인프라를 형성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마지막 실행 방안으로는 ‘젊은 협회’를 꼽았다. 단지 나이가 젊다는 의미를 벗어나, 건축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공간 전문가들과 콘텐츠 전문가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어 명실상부 공간문화의 핵심 두뇌집단이 되겠다는 것.
더불어 ‘과연 누가 우리 도시와 건축 공간의 환경을 고칠 수 있을까’라는 화두를 제시하며, 모두가 열린 협회의 주인공으로 함께하는 한국건축가협회가 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다시금 내비쳤다.
한편, 천 신임회장을 비롯하여, 지난달 열린 제63회 임원선출 선거를 통해 선출된 한영근 신임수석부회장주.아키폴리건축사사무소 & 단팔코리아, 박상진 신임연구부회장주.건축사사무소 도모, 신동재 신임사업부회장주.다울건축사사무소, 신호국 감사주.TAO종합건축사사무소도 함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천의영 회장은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하버드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경기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건축문화제 총감독, 광주비엔날레 총감독, 서울디자인올림픽 총감독 직을 맡아 다양한 건축 및 문화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이 외에도 서울시공공건축가, 국토교통부 중앙심의위원회 위원 및 행정안전부 업무혁신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며 공공건축의 질적 향상에 힘을 보태왔으며, 서울시 건축상, 건축의날 국토부장관 표창, 서울시장 표창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자료제공 / 한국건축가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