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수비씨에치오 파트너스 건축가가 ‘2023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이하 서울비엔날레)’ 총감독으로 위촉됐다.
1회 배형민서울시립대학교 + 알레한드로 자에라폴로AZPMC, 2회 임재용OCA + 프란시스코 사닌시라큐스대학교, 3회 도미니크 페로DPA에 이어 네 번째로 서울비엔날레를 이끌게 됐는데, 역대 서울비엔날레에서 국내 건축가가 단독으로 총감독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병수는 자연을 존중하며 세련됨과 투박함을 동시에 갖춘 작품으로, 국내는 물론 국제 건축계에서도 그 역량을 인정을 받고 있는 건축가다. 한국 건축가 협회상,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한국 건축문화대상, 미국 건축가 협회상, 레드닷 어워즈 등 국내외 유수의 상을 다수 수상하였으며, 2009년 광주비엔날레 건축 부문 책임 큐레이터, 2016년 베니스 비엔날레 커미셔너 선정위원장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대표작으로는 천안 현대자동차 글로벌 러닝센터, 남해 사우스케이프 호텔, 거제 지평집 등이 있다.
이렇듯 자연을 존중하는 다양한 건축 작업들을 보여줘 온 조병수 건축가가 비엔날레 총감독으로 선정됨에 따라, 내년 9월 개막할 제4회 서울비엔날레도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하게 된다. 조병수 건축가는 총감독으로서 비엔날레의 주제를 선정하고 전시를 총괄 기획하는 등, 제4회 서울비엔날레 전반을 진두지휘할 예정. 특히 조병수 총감독은 “산길, 물길, 바람길로 이루어진 서울의 전통적인 지리적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고밀도시 서울의 100년 후를 함께 그려보는 장을 만들어 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3년으로 4회를 맞이하는 서울비엔날레는 서울시가 2년 간격으로 개최하는 국제 행사로, 지난 2017년 처음 열린 이래 전 세계 전문가들과 함께 도시 문제의 해법을 고민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오프라인 전시 및 행사 진행이 예년에 비해 원활치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53개국, 112개 도시, 190명의 작가, 40개 대학, 17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등 해외 네트워크를 대폭 확대했으며, 그 결과 온·오프라인을 통해 총 72만 명이 비엔날레를 관람하는 성과를 거뒀다. 자료제공 /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