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부다이 힐스
에디터 현유미 부장 글 김소원 디자인 한정민
자료제공 헤더윅 스튜디오
일본 도쿄의 중심부 미나모토구에 81,000m² 규모의 재생 프로젝트로 개발된 아자부다이 힐스가 30여 년에 걸쳐 추진되어 완성되었다. 레지던스, 초고층 업무빌딩, 대학병원, 학교, 사찰, 미술관, 레스토랑, 쇼핑몰까지 생활에 필요한 시설을 대부분 갖추고 있다.
헤더윅은 전체 면적의 20%를 훌쩍 넘는 24,000m² 면적을 녹지로 틈틈이 메우고 유연한 건축 구조체를 곳곳에 두어 거대한 도심형 골짜기를 만들었다. 구불구불한 길과 탐험하듯 오르내리는 옥상에서는 사람들이 만나고 스쳐 지나가며, 다양한 이벤트가 일어난다.
부지는 지하철역 두 개 사이에 걸쳐 있으며 동쪽은 상업지역, 남쪽은 업무지역, 서쪽은 주거지역으로 나뉜다. 전 구역을 보도로 연결해 보행자가 자유롭고 안전하게 오갈 수 있다. 업무공간에는 최대 2만 명에 이르는 인원이 근무한다. 토마스 헤더윅이 설계한 국제학교 ‘브리티시 스쿨 인 도쿄’는 도서관, 음악 스튜디오, 미술 스튜디오, 디지털 기술 스튜디오와 댄스 스튜디오, 야외 경기장, 실내 수영장 등을 겸비한 최첨단 시설로 올해 8월 문을 열었다. 레지던스 중 일부는 부촌으로 알려진 미나모토구 시세를 뛰어넘는 가격으로 거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