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엑스펜디오 데 마이스
멕시코 시티에 들어선 또르띠야 식당 ‘엘 엑스펜디오 데 마이스’는 한 여행 이야기를 배경으로 탄생했다.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 시티에 살던 한 친구들은 며칠 간 한적한 교외로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바쁜 도심에서 벗어나, 관광객조차 드문 마을에서 소박한 음식을 먹으며 그곳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데 목적을 둔 여행이었다. 멕시코에서는 차로 여행하려면 7~8시간 정도를 쉼 없이 운전해야 하기에, 중간에 차를 세우고 요기를 하기 마련이다. 그럴 땐 도로 옆 노점상이나 지나가다 마주치는 마을에서 여성들이 전통 방식으로 요리한 간단한 멕시코 음식을 사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음식들은 대개 단순해 보이지만 맛은 훌륭하다. 멕시코의 일상 요리에 가장 흔히 사용되는 재료는 단연코 옥수수다. 이곳 사람들의 끼니를 책임지는 옥수수는 멕시코의 대표 음식 ‘또르띠야’의 주 재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