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앙 뜨엉의 주택 겸 작업실
에디터, 글 전효진 차장 편집 한정민
자료제공 루옹 안 아키텍쳐
베트남을 대표하는 현대미술 작가 도 호앙 뜨엉의 주택 겸 작업실이 사이공 강으로 이어지는 운하 옆에 들어섰다. 작가는 혼란하고 밀도높은 대도시에서의 삶에서 벗어나 울창한 숲과 맑은 운하가 어우러진,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새 환경에서 창작의 세계를 펼쳐보고자 했다.
수풀이 우거진 운하 변을 따라가다 보면 운하를 가로지르는 짧은 다리를 만나게 되고, 이 다리를 건너면 도 호앙 뜨엉의 주택 겸 작업실이 나타난다. 부지면이 다리 레벨보다 1m 정도 낮게 자리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베트남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수상가옥처럼 기둥 위 뜬 집 형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