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K
에디터 한정민 글 김소원 디자인 김예진
자료제공 방콕 도쿄 아키텍처
방콕의 어느 오래된 주택가는 그동안 시간이 흐르는 사이 집집마다 저마다의 색으로 칠을 하고, 담장을 허물어 다시 짓거나 창틀을 교체하는 등 곳곳에 변화가 생긴 결과 다양한 주거 경관이 형성되었다. 하우스 K 역시 아이가 태어나 가족이 늘고 또 아이가 자라면서 공간에 변화가 필요했고, 건물이 노후하면서 기존 집을 손봐야 했다. 새 집은 얕은 박공지붕을 얹은 2층짜리 벽돌 건물로 도로에서 뒤로 살짝 물러나 있다. 집을 다시 짓는다면 주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사람이 모이는 공간이 되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