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룸
에디터 한정민 글 김소원
자료제공 호워스 톰킨스
런던 킹스크로스에 몰입형 전시장 ‘라이트룸’이 문을 열었다. 건축가 호워스 톰킨스가 설계한 ‘라이트룸’은 2017년 문을 연 런던 시어터 컴퍼니의 첫 공연장 브리지 시어터의 자매격이다. 브리지 시어터는 템즈강 건너 서더크 지역에서 타워 브리지를 내려다보는 자리에 서 있고, 이 건물 역시 호워스 톰킨스가 디자인했다. 이번 라이트룸 프로젝트에는 디자인 스튜디오 59 프로덕션이 협업에 참여했다. 디지털 작품을 전시하는 최첨단 시설로서 수준 높은 디지털 기술과 예술성을 입증하는 결과물인 셈이다.
라이트룸이 들어선 건물은 올포드 홀 모나한 모리스가 디자인했다. 바로 앞에 드넓게 조성된 루이스 큐빗 광장에서부터 눈에 띄는 그래픽 간판이 전시장의 존재를 알린다. 관람객은 광장에서 이어지는 로비와 바를 따라 서서히 전시장 안으로 진입하게 된다.